구혜선과 안재현이 ‘신혼일기’ 출연 당시에도 길게는 6시간까지 부부싸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진흙탕 싸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한 기자는 “두 사람은 2016년 5월에 결혼하고, 2017년 2월에 (함께 출연했던)‘신혼일기’가 방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신혼일기’ 제작진 말에 의하면, 촬영 장소에 카메라가 없는 방이 하나 있었다고 하더라. 촬영 도중 실제로 싸우면 방 안에 들어가서 1~2시간 동안 대화를 했다. 가장 길었을 때는 6시간 동안 대화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안재현과 구혜선의 공식입장에 대해서는 “안재현은 돈을 줄테니까 이혼만 해달라는 입장이다. 그래서 구혜선 입장에는 다 돌려받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안재현은 드라마와 예능 출연을 앞두고 있다. 빨리 마무리 되어야 활동에 무리가 없다. 그래서 구혜선의 요구를 다 들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래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신혼부부의 리얼한 일상 공개 아니었냐. 싸울 수도 있지", "당시에는 오해를 대화로 풀고 서로 더 이해하는 시간이었을 수도 있는데 지금 이혼한다고 다 부정적으로 보는 건 옳지 못하다" 등 '풍문으로 들었쇼'를 향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