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포스터에서 배우 장동윤(27)이 여장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29일 KBS2 월화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주인공 2명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음 달 30일 처음 방송되는 드라마에서는 배우 김소현(20)과 장동윤이 주인공을 맡았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동동주(김소현 분)의 로맨틱 코미디를 다룬 드라마다.
2014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연재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에서 장동윤은 긴 머리를 틀어올려 비녀를 꽂고 흐트러진 앞머리 사이로 처연한 눈빛을 카메라에 보내고 있다.
가늘고 선이 곱게 깎은 눈썹과 붉은 빛이 도는 화장까지 완벽한 여장을 한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인 여배우인줄 알았다", "장동윤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정말 몰랐을 것", "서예지를 닮았다", "눈빛마저 여성스럽다", "장동윤이 어딨나 했다", "캐스팅 힘들 것 같았는데 찰떡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극중에서 '전녹두'는 18살 남성으로 혼인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아내가 될 처자의 나이가 겨우 5살이라는 사실에 장가 가기 싫어 집안을 뛰쳐나와 집안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서 이름을 바꾸고 여장을 한다.
지난 4월 캐스팅을 발표한 제작진은 "전녹두와 동동주라는 독창적 캐릭터의 매력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원작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두 사람의 활약 기대해 달라"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로코-녹두전'에는 김동휘 PD와 임예진 작가, 백소연 작가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