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구혜선(34)이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2일 스포츠동아에 “구혜선이 현재 준비 중인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을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대학교 복학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2003년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중퇴하고 2011년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성적도 올 A를 받을 정도로 성균관대학교 재학시절 열심히 학교 생활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혜선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는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이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혜선이 반려동물 세 마리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려동물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여기에 구혜선은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라는 에세이집의 프롤로그로 추정되는 글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 많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구혜선의 '마지막 인사'라는 말에 걱정과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또 추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통해 구혜선과 만나길 바라고 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8월18일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이혼 위기를 직접 알려 주목받았다. 이후 SNS를 통해 안재현과 각각의 상반된 주장을 펼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재현과 위기 속에서도 용종 수술 소식 및 자신의 에세이집 출간,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수출 행보 등을 알리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