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정한 결혼 생활 규칙을 공개했다. 안재현이 주의할 점에는 술주정이나 폭력을 행사한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구혜선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함께 결혼 생활 규칙에 대해 직접 쓴 쪽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간이 돼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삼 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두 장의 종이에는 각각 ‘안재현 주의할 점’,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고 적혀 있다.
‘안재현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종이에는 ‘인사불성 되지 말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등이 적혀 있다.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종이에는 ‘없음’이라고만 쓰여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종이 뒷면에 구혜선과 안재현이 각각 서명을 했다.
그간 구혜선이 주장했던 주취 문제는 물론 술을 마시고 손찌검이나 폭력을 행사한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구혜선을 때린 것이냐", "술주정도 보통 술주정이 아니었나보네". "얼마나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으면 귀가 시간이 다 적혀있냐"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구혜선은 앞서 이날 “안주(반려동물 이름). 저와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라며 “밥 한 번 이혼할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 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고 이혼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 5월 결혼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남편 안재현과의 이혼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직접 알렸다.
그는 지난 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