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시내 도로에서 페라리와 벤츠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1가 삼덕119안전센터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공평네거리 방향으로 주행하던 벤츠가 불법유턴하던 페라리를 들이받았다.
충돌사고로 벤츠 운전자, 페라리 운전자와 동승자가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대구 매일신문에 "유턴 차와 직진 차가 부딪친 것으로 운전자 2명과 동승자까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페라리 운전자가 불법유턴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도 에 "음주운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한편, 사고 차량이 시가 3억6천여만원을 호가하는 페라리 488 스파이더, 또 다른 차량은 7천만원대인 벤츠 e250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됐다.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는 "삼덕소방서 앞 페라리 벤츠 사고"라며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