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공개되는 ‘살만해졌어’ 뮤직비디오는 서울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옛 연인을 다 잊었다고 느낄 때’라는 주제로 실제 사연을 모아 완성했다.
시민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적은 글귀들에는 ‘그의 연애소식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을 때’, ‘더 이상 그 사람 생각을 하면서 술을 찾지 않을 때’ ‘아프단 소식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을 때’ ‘하루에 한 번도 네 생각을 안 했다는 걸 며칠이 지나고 깨달았을 때’ 등 진솔하고 공감 가득한 수십 가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시민들의 손 글씨는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까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혹은 나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손승연의 신곡 ‘살만해졌어’의 노랫말은 연인과 헤어진 아픔으로 물 한모금은 커녕 숨 쉬기도 힘들어하던 시간이 지나고, 이별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 대해 담았다. 영상 속 시민들의 사연 하나 하나에 손승연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공감의 진폭을 배가 시켜주고 있다.
손승연 측은 “이별에 상처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혼자만의 아픔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거리로 나가 500명의 시민들과 인터뷰 후 이번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의도와 과정을 전했다.
한편, 손승연은 4월 1일 ‘살만해졌어’의 음원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살만해졌어 ⓒ 포츈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