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41)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케이윌의 사진에 영정사진 표시를 해 네티즌들이 도를 넘은 장난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날 공교롭게도 케이윌은 교통사고를 당해 네티즌들은 깜짝놀라며 정형돈의 장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21일 실시간 방송 플랫폼 트위치 ‘마리텔 V2’ 공식 계정 ‘무덤 TV’에서는 정형돈과 방송인 장성규, 그룹 아이즈원 강예원, 최예나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케이윌의 사진에 검은 선을 그었다. 마치 영정사진을 연상케 해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같은 날 케이윌은 빗길 교통사고로 당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케이윌은 이날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행사 스케줄로 이동 중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정형돈은 케이윌의 사고 소식을 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가 케이윌의 사고를 바란 것은 더더욱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고 소식이 없었을지라도 살아있는 사람에게 영정사진 표시를 씌우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마리텔 V2’ 시청자 게시판은 “장난이 도가 지나치시네요” “정형돈 씨와 제작진 사과하세요!” “사과방송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