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피트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가 현역 선수 은퇴 후에도 체중 관리하던 엄격한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강남·전 스피트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조리용 떡볶이를 요리했다.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이상화는 “떡볶이 먹으면 저녁은 먹으면 안 돼. 칼로리가 높아서. 그래서 시합 때 안 먹었다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 먹고 운동해야겠다"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또 “먹으면 먹을수록 죄 짓는 느낌이야”라고 말하며 1kg만 쪄도 바로 알았던 선수 시절 습관이 남아있음을 토로했다.
이상화는 "(은퇴하고 난) 지금도 그렇다"며 "1kg만 쪄도 바로 몸이 무거워진 걸 아니까. 경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달려가야하는데 몸이 무거워지면 기록과 직결되기 때문에"라고 했다.
그는 먹으면 바로 운동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습관이 아직 남아있는 등 은퇴 후에도 스스로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는 지난 2월 '집사부일체'에서도 "떡볶이를 진짜 좋아하지만 운동 때문에 끊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경기에 적합한 몸무게가 있다. 경기용 몸무게는 55kg다. 최소 8년 이상 유지를 해온 몸무게"라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