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구 월미은하레일)이 사업 지연 10년만에 드디어 오는 10월 8일 정식 개통한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에서 출발해 월미공원역, 문화의 거리, 월미 박물관역을 순회하는 6.1km 구간을 운영하는 모노레일이다.
약 30분 정도를 천천히 해안가를 돌면서 아름다운 인천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원래 2009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부실시공 문제로 두 차례 개통이 연기됐고 2010년에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었다.
이후 관광 및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18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재추진했고 명칭도 공모를 통해 기존의 '은하레일'에서 '바다열차'로 재탄생하게 됐다.
8일 정식 개통하는 월미바다열차는 안전성에 큰 방향을 둔 만큼, 기존의 주행레일 양쪽에 2개의 보조레일을 추가해 총 3개 레일로 운행해 탈선의 위험성을 없앴다.
화재에 대비해 좌석은 불연소재를 사용하고 앞뒤 열차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자동속도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46인이 탈 수 있는 월미바다열차는 8분 간격으로 총 5대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운행을 시작해 주중엔 오후 6시까지, 주말엔 9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요금은 성인 8천원, 노인 6천원, 어린이는 5천원이나 올해 연말까지 개통 기념 할인행사로 성인 6천원, 노인 5천원, 어린이는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