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을 치른 대한민국이 8대 0으로 벤투호 사상 최다 골을 기록했다.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경기가 열렸다.
스리랑카를 상대로 나선 대한민국 선수들은 전반 11분부터 골을 연달아 넣으며 상대를 몰아세웠다. 경기는8대 0으로 종료됐다.
한국은 전반 10분만에 손흥민이 문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이강인 홍철을 거쳐 발 앞에 떨어진 공을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전반에만 김신욱, 황희찬, 김신욱, 손흥민의 순서로 잇달아 골을 기록하며 5-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첫 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들어서도 한국은 9분만에 김신욱이 추가골을 올리며 6-0으로 달아났다. 김신욱은 이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로도 한국은 후반 19분 김신욱이 이날 자신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7-0을 만들었다.
후반 31분에는 교체로 투입된 권창훈도 득점에 가담해 8-0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마쳤다.
즉 손흥민-김신욱-황희찬-김신욱-손흥민-김신욱-김신욱-권창훈 순서로 총 8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4골을 넣은 김신욱 선수는 A매치 53번째 경기 만에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벤투호 1호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