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이 행사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비교적 생소한 이름일듯 하다. 이 행사는 2014년 여름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개최한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중.
규칙은 간단하다. 얼음물을 머리 위로 끼얹고 나서 다음 순서의 사람을 세 명 지목한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똑같이 '얼음 샤워'를 한 뒤, 이를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SNS에 올려야 한다. 만일 올리지 않았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일부 유명 인사들은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도 기부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얼음물 샤워를 하는 것일까? 이유는 바로 루게릭병에 숨어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면서 순간적으로 근육이 수축된다. 이 때 느끼는 고통이 바로 루게릭병과 비슷하다는 것. 루게릭병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체험하면서 관심을 갖자는 독특한 발상이 눈에 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도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나서고 있다. 오늘(20일)도 유재석과 이광수 등이 얼음 샤워에 나섰고, 계속해서 3명을 지목하고 있어 앞으로 참여자는 더욱 늘어날듯 하다.
[사진 = 아이스버킷챌린지 ⓒ 이광수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