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34)이 14년 전 설리(최진리, 25)와 함께 드라마 '서동요'에서 함께 했던 추억을 암시하는 추모글을 남겼다.
앞서 14일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에서도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구혜선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가 쓰인 연하늘색 바탕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랑해"라는 짧은 말도 남겼다.
게시물을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들도 "사랑해"라는 댓글을 달며 추모를 이어갔다.
구혜선과 설리는 지난 2005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했다.
설리는 드라마에서 어린 '선화공주' 역을 연기했다. 즉, 극중 구혜선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것이다.
구혜선의 '아기 설리'라는 말은 아역배우 시절 설리를 기억하며 추모한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서동요 찍을 때 설리가 진짜 아기였다"고 당시 드라마 장면을 떠올렸다.
네티즌들은 "어릴 적 설리 너무 밝고 순수해보인다", "이렇게 티 없이 맑았던 친구가 악플에 힘들어하다 갔다", "너무 안타깝다" 등 설리를 기억하며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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