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실시한 설리의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설리 부검은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국과수에서 이뤄졌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설리 부검 결과를 전했다.
경찰은 "최진리(설리) 씨 부검 결과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구두소견으로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았다고 했다.
다만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 동의하에 부검이 실시됐다"며 "최종 자세한 부검 결과는 서면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설리 유가족에게 부검 동의를 받은 뒤 지난 1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조만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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