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4년 공백을 깨고 돌아오면서 공백기가 유난히 길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는 28일 오후 서울 청담 CGV에서 새 앨범 ‘리바이브(RE_vive)'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리바이브’는 2015년 11월 발표한 정규 6집 ‘베이직(BASIC)’ 이후 4년 만에 나온 앨범이다.
가인(손가인, 32)은 “공백은 사실 나 때문이었다. 내가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했다”며 “나 때문에 늦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무살 때 데뷔를 했다. 지금까지 십년 넘게 일하면서 한 번도 휴식을 가져본 적이 없더라”며 “그래서 이번에 긴 휴식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 밖도 거의 안 나가고 반려견을 키우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그간 휴식했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쉬는 시간이 에너지가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원래 2년 텀으로 냈었는데 내가 2년을 추가시켜서 언니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말썽을 안 부리려 한다”며 “막내로서 언니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나르샤(박효진, 37)는 “가인이를 기다리다 보니 평균 나이가 37살이 됐다.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는 가인이가 많이 내려줬는데 이제는 안 되더라. 남들은 평균 17살인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나르샤는 “언니들이 또”라고 강렬하게 말했다.
브아걸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바이브’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