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의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인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이상화 선수에게 직접 한국어로 결혼 축하 영상을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 이상화 결혼식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결혼식에서 강남은 이상화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 영상을 준비했다.
영상에는 이상화와 선수 시절을 함께 한 모태범 선수, 일본 고다이라 나오(小平 奈緒, 33) 선수, 네덜란드 키엘트 누이스(Kjeld Nuis, 29) 선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강남이 이상화를 위해 이상화와 평소 친분이 있는 이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해 만든 영상편지였다.
특히 고다이라 선수는 '절친' 이상화를 위해 2주 동안 직접 한국어를 연습해 조금 서툰 발음이지만 진심을 담은 정성 가득한 영상 편지를 보내 더욱 감동을 안겼다.
고다이라 선수는 "상화, 강남 군 그리고 가족 여러분 정말로 축하합니다. 함께 있으면 따뜻해지는 행복한 시간들이 계속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두 사람을 축복했다.
이어 "강남 군, 상화는 열정적이고 배려 있는 착한 사람이지만 아주 조금 외로움을 타요. 항상 옆에서 웃게 해주세요"라고 강남에게 이상화 선수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또 한국에 놀러 갈게요. 정말 축하해. 또 만나자"라며 '절친' 이상화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방송이 나간 뒤 누리꾼들은 "진짜 국가를 뛰어넘는 우정. 너무 보기 좋아요", "한국어 배워서 축하해주다니…", "와. 진짜 감동이었겠다", "울컥했다"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