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토트넘 손흥민 선수 징계를 철회했다. 손흥민은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훈련을 재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4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과 에버튼 경기에서 안드레스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가해 퇴장 당한 손흥민에 대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1/2] Heung-min Son will be available for Tottenham Hotspur FC’s next three domestic fixtures after an independent Regulatory Commission upheld a claim of wrongful dismissal. pic.twitter.com/Amrs3emZWK
— FA Spokesperson (@FAspokesperson) November 5, 2019
앞서 지난 3일 손흥민 선수는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 선수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는 손 선수 태클에 넘어지면서 세르주 오리에 선수와 부딪히면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날 주심은 손흥민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 부상을 확인한 후 레드카드로 정정했다. FA도 손 선수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손 선수는 안드레스 고메즈에 대한 미안함과 레드카드를 받은 충격으로 오열하고 휴대전화까지 끈 채 집으로 돌아가는 등의 모습을 보여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이후 토트넘 측은 손흥민 선수 징계에 관련해 FA에 항소했다.
토트넘 항소에 경기 상황을 재분석한 FA는 판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손 선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했다.
지난 5일 토트넘은 트위터에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공식 훈련을 가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징계가 풀린 손흥민 선수도 함께 나와 훈련에 참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흥민 선수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손 선수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훈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