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헤어를 담당했던 헤어 디자이너가 스위스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3일 (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미러’ 등 여러 외신은 ‘데일리미러’는 포르투갈의 대중지 ‘코레이오 다 마냐’를 인용해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사망한 헤어 디자이너는 리카르도 마르케스 페레이라(Ricardo Marques Ferreira, 39)다. 그는 지난 1일 금요일 오후 2시경 취리히 알비스리덴에 있는 한 비즈니스 호텔방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됐다.
페레이라는 지난 2년간 취리히에 거주했으며 이 호텔에는 일주일 정도 머무르는 중이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페레이라가 살해당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서 39세의 브라질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다만 이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현재에도 호날두의 헤어 스타일리스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데일리미러’는 그가 2015년 호날두의 헤어를 전담하던 시절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페레이라는 포르투갈의 유명 모델과 배우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었고, 고객 중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포트투갈 ‘코레이오 다 마냐’는 기사 제목에 ‘호날두의 전담 헤어 디자이너가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외신들도 이를 그대로 받아 쓴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가 현재도 호날두의 헤어를 전담하고 있는지는 외신 보도만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다만 2015년 페레이라가 호날두의 헤어를 맡고 있을 때,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다.
호날두는 당시 마드리드에 전시된 자신의 밀랍 인형의 헤어를 관리하기 위해 자신의 전담 헤어스타일리스트를 박물관에 보내 마네킨의 헤어를 관리시켰다는 뉴스가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