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모습을 '반시체'라고 지칭한 경호원에게 래퍼 영비(이하 양홍원, 20)가 일침을 가했다.
양홍원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팬이 쓴 글을 캡처해 올렸다.
글에는 한 팬이 경호원과 있었던 일이 적혀있었다.
팬은 "밖에 있던 가드가 나한테 '양홍원 지금 완전 취했다고 양홍원 반시체'라고 함"이라며 "그래서 말 다 했냐 이캼"이라고 했다.
즉 밖에 있던 경호원이 팬에게 "양홍원이 지금 완전 술에 취해서 반 시체가 됐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글을 본 양홍원은 "경호원이 아티스트 팬한테 '지금 당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반시체입니다'라고 한 거네"라며 "일 똑바로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내 앞에서 그렇게 말하던가"라며 "남자다움은 덩치랑 별 상관없어 일은 똑바로 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양홍원이 과거 학교폭력을 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러는 당신도 그 가드 앞에선 암말도 못하고 뒤에서 글로 남기고 있네요", "만취했다는 걸 반시체로 표현한 게 험담까지 되나"라며 양홍원의 대응이 적절치 않았다고 봤다.
공연 현장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공연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데 경호원은 두명 뿐이었다"라며 "적은 인원으로 최선을 다해 경호하던 중 나온 말인데 무조건 잘못했다고 볼 순 없다"라고도 했다.
반면 "아무리봐도 경호원이 잘못한 거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경호하는 아티스트한테 할 말은 아니지 않나"라며 양홍원이 기분 나빠한 것을 이해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한편 양홍원은 지난 9월 Mnet '쇼미더머니 8'에서 준우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