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값 4천만원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한 귀금속 업체가 래퍼 도끼(이준경, 29)를 고소했다.
디스패치는 미국의 한 귀금속 업체가 도끼를 물품 대금 4000만원 미납으로 고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미국 소재 귀금속 업체는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에 도끼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에 물품 대금 청구 소를 제기했다.
소장에는 도끼가 20만 6,000달러(약 2억 4000만원) 상당의 반지, 팔찌, 목걸이, 시계 등 주얼리 6점을 가져갔다고 적혀있었다.
업체는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도끼가 돈을 일부 갚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은 외상값이 3만 4740달러(약 4000만 원)에 이른 지난 5월 이후 나머지 외상값을 갚지 않았고, 지난 8월부터 도끼가 연락을 피하며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업체는 말했다.
업체는 도끼가 지급을 미룰 때 "미국에서 수입이 0원"이라 말했다고 한다.
또 도끼가 업체에 6원이 찍힌 통장 잔액을 보내며 "빅뱅 같은 톱스타가 돈 처리를 직접 하느냐(돈 관리는 회사가 하니 회사에 따지라)"라며 반문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에 도끼 전 매니저는 도끼가 LA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 때 잃어버린 협찬 물품값을 갚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협찬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하며 "물건을 가져갔으면 돈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끼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