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최진리, 1994~2019)에게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들을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인터뷰했다.
악플러들은 "그런 댓글을 달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도 연예인이면 악플을 견뎌야한다는 논리를 펼쳐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지난 1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이 방송됐다.
이날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댓글을 읽으며 상처를 많이 받았고 설리가 4~5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씩 상담진료 받게 했다"라며 "다른 치료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설리에게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들을 수소문해 인터뷰했다.
악플러들은 대부분 "그런 악성 댓글을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연예인이란 관심과 사랑만 받는 게 아니다. 악성 댓글도 받아야 되고 그것도 견뎌야 한다"며 "그렇게 하니까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거 다 누리면서 사는거다"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설리한테 제가 죽으라고 한 적도 없고 저는 관심도 없다. 죽든지 말든지", "멘탈이 약한데 연예인이 되겠어요?"라며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했다.
가장 논란이 된 네티즌은 설리 죽음 이후 유튜브에 설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BJ였다.
그는 "저는 비방하거나 욕하거나 모욕할 목적은 전혀 없었다. 추모 목적이었다"며 "남들과는 다르게 해보려 했다. 논란 커질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징징대고 그러실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