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으로 인해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김우빈(김현중, 30)이 2년 반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많은 스타가 참석 예정인 가운데, 지난 2017년 5월 활동을 중단했던 김우빈이 2년 6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김우빈은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영화 '친구 2'로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이때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제40회 청룡영화상은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다루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김우빈이 활동 중단 2년 6개월여 만에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6일 최동훈 감독 신작에 출연 최종 논의를 거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김우빈은 지난 2008년 김서룡옴므쇼에서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상속자들', 학교 2013'과 영화 '마스터', '스물'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모델 출신 다운 늘씬한 몸매와 강렬한 마스크, 저음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매력을 뽐내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김우빈이 시상자로 나서며 2년 반만에 근황을 드러내는 제40회 청룡영화상은 21일 오후 8시 45분부터 시작되며, SBS에서 생중계된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