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김성훈, 41)가 영화 ‘백두산’ 흥행을 두고 머리를 깎고 이를 뽑겠다는 '무리수' 공약을 던졌다가 해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영화 ‘백두산’ 주인공 이병헌과 하정우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관객 수에 대해 공약을 밝혔다. 하정우는 “500만이 넘으면 삭발하고 1000만이 넘으면 앞니를 뽑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진행자가 “지금 그 말 방송에 나가도 되는 거냐”고 말하자 하정우는 “제가 이병헌 씨한테 추천해드리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병헌은 “10만이 넘으면 한밤에서 먹방을 하겠다”고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가 엉뚱한 공약을 내세운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정우는 데뷔 전 MBC 공채 시험에 떨어지면 바로 군대를 가겠다고 아버지이자 배우인 김용건과 약속했다. 결국 시험에 떨어져 한 달 뒤 바로 군대를 갔다.
하정우는 자신이 영화 ‘황해’로 남우주연상을 받는다면 국토대장정을 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지난 2011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게되자 결국 실제로 국토대장정을 하며 다큐 영화 ‘577 프로젝트’를 찍기도 했다.
영화 ‘백두산’은 이병헌, 하정우를 비롯해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