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정용준, 42)이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출연 제의를 여러번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장혁은 최근 JTBC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 종영 인터뷰에서 래퍼 TJ로 활동하던 2000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슈가맨’ 출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섭외가 정말 여러번 왔다”라며 "그런데 그건 농담이 아니라 그 무대를 장식해줘야되지않나"라고 부담감을 표했다.
이어 ”아마 TJ를 직접 본 사람은 별로 없고, 친구들이 여기저기 나와서 언급하고, 또 인터넷으로 퍼진 걸 재미로 알게된 사람이 대부분이다. 래퍼 TJ보단 장혁 가수 시절로 기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혁은 “TJ로 뭔가를 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슈가맨′ 출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수 친구들이 있으니까 언젠가 누군가의 앨범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가수 TJ로 활동할 일은 현재로서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장혁은 지난 2000년 8월 1집 앨범 ‘T.J Project 일월지애‘를 발매한 바 있다. 활동명 TJ는 팀과 장혁의 알파벳을 따서 지은 것. 당시 타이틀곡 ‘헤이 걸’의 뮤직비디오에는 같은 소속사 출신인 배우 전지현이 출연하기도 했다.
장혁은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7년 만에 래퍼 TJ로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장혁은 JTBC 금토극 ‘나의 나라’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동시에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잡아가는 등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