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서 한 남성이 헤어진 연인 딸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뒤 도주해 경찰이 뒤쫓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0일 50대 남성이 헤어진 연인의 10대 딸을 성폭행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가해자 A(50) 씨를 강간상해 등 혐의로 쫓고 있다.
가해자 A 씨는 지난 9일 오전 부평구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0대 C 씨을 강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 A 씨는 한 달 전 만나던 여성 B 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연인 집을 찾았다.
가해자 A 씨는 당시 B씨의 집에 혼자 있던 딸 C 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A 씨는 C 씨를 성폭행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그는 둔기로 C 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심하게 때린 뒤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C 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와 범행 경위는 피의자를 잡아 조사해야 알 수 있다"라며 "현재는 가해자 행방을 쫓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