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동국(40)이 승부차기를 폐지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일부 네티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동국은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이동국에게 "다음 생에도 축구선수 할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동국은 "개인 스포츠(단체팀이 아닌 개인별로 나서는 종목)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개인 스포츠는 자기가 책임 질 수 있다. 단체 스포츠는 내가 컨디션 안 좋으면 동료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승부차기 실패했을 때 기분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축구에서 승부차기를 폐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 실수를 해야 끝난다. 한 명은 반드시 좌절을 느낀다. 잔인한 거 같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수근은 "가위바위보 하면 시청률 많이 나올 것 같다"는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심리전이 가끔 잔인하다고 느낄 때 있긴 하다", "몇번 날려먹으면 그럴만 하다"며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국은 올해 나이 41세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FW 공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다.
나이도 나이인 만큼 이동국은 늘 ‘은퇴‘라는 단어에 휩싸이곤 하는데 2017년 이동국은 한 인터뷰를 통해 "언제 은퇴한다고 하면 축구에 대한 열정이 떨어질 것 같다"며 "은퇴는 진짜 해야 한다고 마음먹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은퇴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