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김성원, 35)가 방탄소년단 진(김석진, 27)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25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슬리피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홀로서기를 시작한 내용과 그동안 소속사와 겪었던 계약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사정이 알려진 뒤 고마운 문자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슬리피는 "(그룹 방탄소년단) 진과는 '정글의 법칙'에 다녀와서 많이 친해졌는데, 어느 날 문자가 왔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형님. 진짜 오해하지 마시고, 너무너무 힘드시면 제가 조금 도와드릴 수 있으니까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라고 왔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너무 고마워서 한번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낸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샘 오취리가 “연락을 했냐”고 묻자 슬리피는 “연락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 예전에 힘들었던 게 지금 알려진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 힘들었던 게 알려진 거라 지금은 괜찮다"라며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응원을 넘어서 지원을 해주시고 싶은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저를 도와주겠다는 연락이 정말 많이 온다. 계좌번호를 불러달라는 사람도 있고 물건을 주겠다는 사람도 엄청 많다"며 미담을 전했다.
그는 "한 분은 20대 초반인데 치킨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 안 받으면 버린다고 하기에 딱 한 번 받았다”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너무 감사해서 저도 베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슬리피는 전 소속사 TS엔터테이먼트와 정산을 문제로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슬리피는 최근 전 소속사 TS엔터테이먼트와 정확한 정산을 받지 못했고, 또 월세를 비롯한 수도 요금과 전기 요금도 제대로 내주지 않아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