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임나연, 24)이 SNS 스토커를 언급했다가 올렸다 바로 삭제해 팬들이 나연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 1일 트와이스 인스타그램에 나연은 자신의 스토커를 언급하며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나연은 스토리에서 "집에 돌아가 주세요 제발. 그만해주세요 제발, 부탁할게요"라는 말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현재 해당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스토리와 관련해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입장을 발표하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안녕하세요 JYP E 입니다.
금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편에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가 동승하여,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습니다. 즉각 대응하여 다행히 아티스트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불편함과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연은 본 사안으로 인해 경찰 신변보호 중이며,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 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접근하려 했던 점, 자사 인력과 언성을 높이고 충돌하려 한 점 등 해외 스토커 본인은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 없이 문제 되는 행동을 더욱 높은 수위로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사는 본 건에 대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항공 정보가 불법적으로 판매 및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본 사안을 계기로 반드시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임을 함께 말씀 드립니다.
금일 사안으로 인해 큰 불편을 끼쳐드린 기내 승객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YP 측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편에 나연의 해외 스토커가 동승해 기내에서 큰 소란이 벌어졌다.
다행히 나연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연의 해외 스토커는 독일 남성으로, 수개월 동안 극심한 망상에 사로잡혀 나연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해왔다.
Nayeon's stalker will be arriving at the 2nd week of december and here are his plans. He's really sick in the head (screenshots aren't mine) #ProtectNayeon #TWICE #트와이스 #NAYEON #나연 pic.twitter.com/mw5PHni1fR
— #ProtectNayeon (@kookeupuffs) 2019년 12월 6일
해당 스토커는 "나연이 팬들이랑 연락하는 걸 어려워한다. 그렇지만 나는 다르다"라며 "나연이 자기와 사귀는 걸 동의했다.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헛소리를 했다.
스토커의 언행이 도를 넘어서자 트와이스 국내 팬들은 JYP에 직접 문제를 제기하며 아티스트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JYP 측은 "최근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스토킹으로 추정되는 발언 및 사안에 대해 자사는 해당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가용한 법적 조치를 요청 중인 가운데,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나연은 경찰 신변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