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이 제주도 이전 후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사장 부부가 이사한 새 집이 네티즌들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1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이 제주도로 이전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백종원은 오픈준비를 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지금 이야기해라"라고 말했다.
돈가스집 사장은 "없다. 너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돈가스 집 오픈준비를 마치고 "이 가게 이제 사장님 거다"라며 열쇠를 건넸다.
또 백종원은 "잘 돼야 할 텐데"라며 "너무 잘 돼서 내가 먹을 기회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이후 돈가스집 사장과 가족들이 살 집 내부가 공개됐다. 돈가스집 아내는 "돈 많이 벌어라. 당신이 다 갚아야 할 거 아니냐"라며 감동했다.
앞서 지난해 방송에서 백종원은 "사람들은 (밖에) 줄 서 있으니까 돈 어마어마하게 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나는 장사하는 사람이니까 (생각보다 떼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 다 안다. 일단 대략 자금이 얼마 정도 있냐"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며 재료도 좋은 것들만 사용하다보니 사실 통장에 돈이 쌓일 수가 없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기줄이 길어지자 추운 날씨에 기다리는 손님들을 안타깝게 생각한 사장들은 수십만원하는 월세를 들여가며 대기실을 마련하기도 했었다.
그는 "저희가 여력이 없다 보니까 (이사) 생각만..."이라며 "집 하고 가게 다 해봐야 3000만 원 정도..."라고 망설이며 답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제주도로 온다면 내가 도와주겠다"며 손을 내밀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