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아나운서 도경완의 아들 도연우(5)가 방송인 송해(송복희, 92)를 만나 8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유쾌한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도경완(37)은 아들 연우와 함께 KBS 방송국 투어에 나섰다. 방송국 곳곳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가요무대' 촬영장을 방문했다.
'가요무대' 촬영장에는 송해가 있었다. 송해는 "아들이 노래를 잘 한다던데 한 곡 불러보겠냐"고 제안했고, 연우 군은 이에 응했다. 연우는 무대에서 엄마인 장윤정의 곡인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했다.
도경완은 "전국 노래자랑이면 이 정도는 몇 등이냐. 인기상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송해는 "인기상이야 물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해는 연우에게 노래 한 구절을 다시 시켜보면서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연우가 노래를 곧잘 따라하자 송해는 "물건이다 물건이야"라면서 감탄했다.
"앞으로 노래하고 싶냐"는 송해 질문에 연우는 "엄마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송해는 "노래할 때 보니깐 엄마랑 얼굴이 똑같다"고 말했다.
송해가 "연우는 몇 살이냐"고 묻자 연우는 "(세는 나이로) 여섯살"이라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연우 군이 송해에게 "그러면 할아버지는 몇 살이냐"고 물었다.
송해는 "나?"라며 깜짝 놀라더니 "너 다음에 나 만나면 할아버지라고 하지말고 형님이라고 그래라"며 답을 피했다.
그러자 연우는 "형님 몇 살 입니까?"라고 물었다. 송해는 "에잇! 하란다고 진짜 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