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박경(27)이 음원 사재기 의혹 조사를 위해 입대 연기를 신청했다.
지난 6일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박경이 1월 21일 입영 통지서를 받았으나 (음원 사재기 의혹) 조사를 받고 있어 성실히 임하기 위해 입대 연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경 씨는 1월 21일 입영 통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음원 사재기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입대 연기를 신청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가 같은날 오후 그가 남긴 '실명 거론 저격 트윗'과 관련해 사과를 전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박경의 해당 트윗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작성된 것이라고 말하며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경이 남긴 저격 트윗은 삭제됐다.
그러나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 나인에 따르면 "박경 씨 측에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잡고, 사과는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게시물은 삭제했으나 사과는 힘들 것 같다'라는 대답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후 이 게시물에 언급된 가수들은 해당 의혹을 부인,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죄 등으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