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윰댕(이채원, 35)이 대도서관과 결혼 전 한차례 이혼했었다는 과거와 아들 출산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7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대도서관(나동현. 대도서관)·윰댕 부부가 출연, 이혼 및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윰댕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사실 아이가 있다. 남자 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여태껏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윰댕은 그동안 아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서울에서 혼자 지냈다. 그때는 (인터넷) 방송만 하고 지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연애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사람(전남편)을 만나게 됐고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낳았으니 책임도 져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많다 보니 말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윰댕은 2011년 7월 임신 당시에도 BJ 활동을 했다. 같은 해 11월 아들 출산 직후 친정 엄마에게 아이를 맡긴 채 계속 일을 해야 했다.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윰댕은 아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의) 친구들이 생일파티를 하는데 반에서 그 달에 생일인 친구들이 모여서 엄마들과 함께 키즈카페에 간다"며 "근데 친정 엄마는 젊은 엄마 사이에 갈 자신이 없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갈 수 없었다. 내가 생일파티를 준비해서 친구들 불러서 초도 불고 하는 게 일상적이지 않냐"며 "우리 아들은 일상적인 걸 같이 하지 못했기에 이제는 마음 편하게 하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윰댕 아들은 그와 대도서관을 이모, 삼촌이라고 불렀다. 윰댕은 아들에게 "앞으로는 이모랑 엄마 섞어 쓰지 말고 엄마라고만 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대도서관 역시 "아들 생일파티를 열어주겠다"며 평범한 일상을 약속했다.
끝으로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아이라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 얘기를 한 번도 못했기에 가슴에 늘 아주 무겁게 올려져 있던 게 터져 나왔다"며 "내일부터는 더 많이 웃으면서 행복해지고 싶다"고 심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