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리(이혜리, 25)가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가 현지 유심을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샀다며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혜리에 올라온 영상에서 혜리는 "화보 촬영을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나게 됐는데 처음 가보는 나라라서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숙소 들어간 혜리는 "해외에 나올 때 로밍을 하거나 유심을 사야 하는데 로밍하기엔 날짜가 너무 길어서 한국에서 유심카드를 사 왔다. 근데 이게 안 됐다"고 전했다.
유심 카드란 스마트폰에 끼워서 쓰는 일종의 스마트카드다. 나라마다 유심이 다르기 때문에 로밍을 하지 않으면 현지 유심을 한국 또는 해외 현지에서 구입해 갈아끼워야한다.
혜리는 "공항에서 나왔는데 유심 파는 가판대가 있었다. 유심 사는 데에는 50불이라고 쓰여 있었다. 유심을 갈아 끼우고 '이제 된다'고 했는데 다른 추가 금액이 붙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1명당 90유로를 받았다. 한국 돈으로 12, 13만 원 되는 돈인데 데이터 로밍을 한 것과 다름없는 유심을 끼웠다. 절대 공항에서 유심 사지 말라"고 전했다.
혜리는 "나중에 좀 당황했다. 심지어 카드도 안 받아서 현금으로 지불했다"며 "아깝다"고 밝혔다.
혜리는 속상함을 뒤로하고 화보 촬영 전 오스트리아를 관광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