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개봉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 속 국회의원 역을 맡은 배우 라미란(44)이 공약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내걸었다.
1월 20일 방송된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장동주과 장유정 감독이 출연했다.
MC 박경림은 "예고편부터 빵빵 터진다. 오는 2월 10일에 개봉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다"고 소개했다.
즉 극중 라미란은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으로 등장한다. 때마침 오는 4월 총선이 3개월 남짓 남은 시기에 영화 개봉을 하게 됐다.
박경림은 "라미란은 제작보고회에서 1,500만 관객 달성 시 국회의원을 출마하겠다고 했다. 정말 출마할 거냐"고 물었다. (위 영상 12분 45초부터)
라미란은 "뭐 된다면 출마하겠다"고 손을 떨며 대답했다. 박경림은 "약간 지친 것 같다"고 라미란을 놀렸고 라미란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고 어깨를 으쓱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라미란 출마를 위해 영화 보러 가겠다", "인터뷰 너무 웃긴다", "천오백만 가자", "라미란을 국회로" 등 영화 흥행과 라미란 총선 출마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경림은 "다음은 김무열이다. 김무열은 '정직한 후보' 속에서 거짓말을 달고 사는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의 보좌관으로 나온다. '정직한 후보' 1,500만 관객 달성 시 라미란을 실제로 보좌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궁금해했다.
김무열은 "라미란의 국회의원 출마를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 어떻게든 내가 안되도록, 낙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장동주는 1,500만 관객 달성 시 상의 탈의 후 시사회를 참석하겠다고 했던 공약을 정정했다.
그는 "내가 경솔했다. 공약 수정하겠다. 만약 500만 관객 달성 시 넘자마자 있을 공식 석상에서 '정직한 후보' 속에서 부른 선거송을 라이브로 부르겠다. 김무열, 윤경호는 옆에서 춤출 예정이다"고 새로운 공약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