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탑(최승현, 32)이 깜짝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내 활동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7일 탑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며 라이브를 진행했다.
처음 별다른 말을 하지 않던 탑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뭐하냐"는 팬의 질문에 탑은 "저녁 먹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그는 "술 안 마셨다", "나는 항상 혼자다", "취하지 않았다" 등 답변을 이어나갔다.
계속 영어로 말을 이어가던 탑은 한국말로 "그냥 한 번 이렇게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떻게 살아있는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 그것뿐이다. 팬들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탑은 빅뱅의 국내 컴백 등에 대한 속내도 꺼내보였다.
탑은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거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 친구들이 발로 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뭐하냐"는 질문에 "내 음악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탑은 "너무 못 됐다. 사람들이"라며 "사랑으로 우리 가자. 피스"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탑은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마라"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맞받아쳤다가 자신의 댓글을 삭제했다.
지난달 6일에는 "넌 잘살아야지. 더 이상 실수하면 안 돼"라고 댓글을 남기자 탑은 "동의한다(Agreed)"라고 답하기도 했다.
빅뱅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 Festival)'에 초청받았다. '코첼라'에서 빅뱅은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탑은 지난 2017년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의경 신분에서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했다.
2016년 11월 군입대 이전 활동한 것을 마지막으로 3년 넘게 방송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KBS에서는 출연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