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이준경, 29)가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떠난다.
6일 오후 일리네어레코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리네어레코즈와 Dok2는 2020년 2월 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Dok2에게 보내주셨던 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이 지난 2011년 설립한 회사다.
도끼가 일리네어레코즈를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일각에서는 도끼와 더콰이엇의 불화설을 조심스레 제기했다.
하지만 더콰이엇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끼와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을 게재, 불화설을 일축했다.
힙합 팬들 사이에서도 "개성 강한 두 래퍼의 갈 길은 다르다"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도끼는 최근까지도 SNS에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음악 활동에 의지도 여전히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끼가 미국에서 보석 외상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가 지난 2018년 11월부로 모든 지분과 대표직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도끼는 지난해 10월 쥬얼리 업체에 물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법 민사조정31단독은 도끼의 물품대급 미납 문제와 관련해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합의가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