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배우'로 하정우를 지목했다.
앞서 지난 15일 채널A는 검찰이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 이름을 사용해 10 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했다. 채널A는 영화배우 A씨 외에도 연예 기획사 대표 B씨, 재벌가 자녀 등도 포함됐다고 했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기사 댓글에 영화배우 A씨를 하정우라고 특정 지목하면서 생겨났다.
네티즌들은 댓글에 "하정우 동생도 배우인데, 맞는 것 아니냐"며 댓글을 달았다.
하정우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유명 영화 배우 A씨로 의심을 받자 팬들은 "억울하게 피해 입지 않도록 실명 밝혀달라",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도 없는데 갑자기 하정우는 왜 소환하냐, 사람 하나 괜히 죽이는 것"이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비난했다.
이 네티즌 논쟁은 그저 온라인 댓글 게시판에서 벌어진 소소한 말싸움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이를 강용석이 대놓고 언급한 것이다.
1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강용석은 "채널A가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유명 영화배우 중에 친동생이 배우고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사람이 누구냐. 나도 한 명 지목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유명 영화배우는 본명을 쓰지 않고 예명을 쓰고 있는데 그 유명 영화배우의 본명은 김성훈(하정우 본명)이다. 친동생은 차현우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현우라는 이름을 쓰는 동생도 본명은 김영훈이다. 그리고 현재 김영훈 씨, 그러니깐 차현우 씨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충 이 정도로 좁혀진 것 같다. 대충 오늘 내일 사이에 본명과 입장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