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자는 평생 병원에서 지내 외부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였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결국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입원 중인 또다른 60대 환자가 폐렴 의심증상으로 사망해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2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19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폐렴 증상을 보여 사망한 환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사망자는 60대 남성(57년생)으로, 10살 때부터 무연고자로 조현병을 앓아왔으며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망자는 19일 대남병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는 다른 입원환자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20일 16시 현재, 사망자 1명을 포함, 확진환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며, 사망원인은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 5명,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기타 역학조사 중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