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군산에 거주하는 아들 부부가 대구 상황이 불안해 부모님을 군산으로 모셔왔는데, 검사결과 감염 확진 환자로 밝혀졌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군산의 아들 집에 온 대구 거주자 A모(70·여) 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 대구로 온 아들의 승용차로 남편과 함께 군산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에 온 지 이틀 후인 A씨는 목이 칼칼하고, 기침 증상이 있어, 이튿날인 24일 오후 1시께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A씨는 검사 후 보건소로부터 외출자제와 보건교육 등을 받고 같은날 오후 3시 아들의 직장이 있는 충남 장항에 있는 장항병원을 내원한 뒤 약처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원광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앞서 군산에서는 지난 1월 31일 우한을 방문했던 서울거주 8번 환자(61세 여성)가 군산을 방문해 코로나 19 확진자로 격리치료를 받다가 지난 12일 퇴원했다.
군산에 확진자가 나온 것은 8번 환자 이후로 A씨가 처음이다.
이로써 전북에서는 군산 2명 전주 2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