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개인 SNS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구하라의 친오빠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줘가며 조카보고 싶다던 노래 부르던 우리 하리"라며 장문을 적었다.
그는 이 글에서 세상을 떠난 동생 구하라를 언급하며 "첫째는 뭐든지 다 해준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던 내 동생…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 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주며 잘 키워줄게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람이 이뤄지고 딸이네"라고 적었다.
이어 "이름은 너가 이쁘다던 하린이로 지었어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줘.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11월24일 28세를 일기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경
기 성남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