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36)이 두 달 만에 남긴 심경글이 화제다.
희철은 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데뷔 15주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느덧 데뷔한지 15년이 되었네요. 15년동안 김희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희철은 지난 2005년 KBS2 드라마 '반올림 2'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그는 SM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김희철은 최근 반년 간 큰 심경의 변화를 겪을 만한 사건들을 맞아 팬들의 우려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14일에는 같은 소속사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을 맺었던 故 설리를 떠나보냈고 한달 뒤인 11월 24일 평소 절친했던 故 구하라마저 떠나보냈다. 당시 SNS 계정을 일시적으로 비공개로 닫기도 했다.
지난 1월엔 트와이스 모모(히라이 모모·23)와 열애를 인정하며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희철은 "세계에 계신 꽃잎, E.L.F,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어디에서든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꼭 고맙단 말 전하고 싶군요"라고 했다.
이어 "언제 제가 연예계에서 사라질지 모르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기억속에 나쁘지는 않았던 연예인 김희철로 남도록 늘 겸손하겠습니다"라는 다소 뭉클한 말을 전했다.
한편 김희철은 현재 SBS ‘맛남의 광장’, JTBC ‘아는 형님’, ‘77억의 사랑’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