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공식 채널 ‘YG Entertainment’를 통해 지난 16일(금)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 이틀 째인 오늘(17일) 183만 뷰를 돌파해 200만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지드래곤의 ‘쿠데타’, 태양의 ‘링가링가’ 등을 연출한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계 거장 스탠리큐브릭 감독의 대표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와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을 오마주한 볼거리 넘치고 독특한 발상의 영상으로 흥미를 유발시켰고, 오토바이 위에 앉아 익살스런 표정과 몸짓으로 위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탑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현대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표현했다. 핵폭발로 발생한 버섯구름이 화분으로 오버랩 되는 장면과 본인이 직접 8시간에 걸쳐 유인원으로 특수 분장해 마이크를 던지는 장면 등 현대 문명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비판적인 시각이 담겼다.
탑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DOOMDADA’는 거칠면서도 추상적인 가사와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멜로디를 통해 탑 특유의 독특한 색깔을 잘 표현했으며 빠른 속도의 리드미컬한 랩과 중독성 있는 후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탑의 신곡은 공개 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국내 10개 차트를 올킬했고, 아이튠스 톱 싱글즈 송즈 차트 1위에 진입, 싱글곡 부문 기준 3일째 홍콩, 싱가폴,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총6개 국가에서 1위(17일), 미국에서는 종합 메인 싱글 차트 129위를 기록(공개 당시), 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탑 본인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대중성보다 개성을 선택한 곡, 실험적인 음악이라 모험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기호가 아티스트의 개성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과 언론 매체들은 “한 편의 영화같다”, “차원이 다른 뮤비”, “탑이라 가능한 기이한 영상의 향연”, “탑이 보여주는 인류의 진화”, “극강의 비주얼 선사”등 다양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한편 탑은 최근 개봉한 영화 ‘동창생(감독:박홍수)’을 통해 연기력 호평을 받으며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약 중이며, 오는 22일(금)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3 Mnet Asian Music Awards(MAMA)’를 통해 인류의 진화를 거슬러 올라가 현대 대중문화의 퇴보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방송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