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대구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유력 정치인의 선거대책 본부장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1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양금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자 대구 북구 의회 의장을 지냈던 이차수 씨(62세 남성)가 어제(9일) 오전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 7일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9일 오전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지난 7일부터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어제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발생, 칠곡경북대 병원으로 이송 후에 사망했다.
음성 판정을 받아 외부 활동을 하던 이 사무장은 갑자기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씨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가 손상됐으나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과 함께 하던 양금희(58)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대구 북구갑 단수 추천을 받아 후보 확정을 앞두고 있었다.
양 후보를 비롯한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9일 오후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10일 오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양 후보는 고인과 지난 3일 20분 정도 대면했다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