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가연(김소연, 47)이 마스크에 페이스 쉴드 필림을 붙일 것을 제안했다.
지난 6일 김가연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직접 만든 '마스크+페이스 쉴드 필름'을 소개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그는 "아이디어란 게 사소한 것이어도 도움이 된다면 서로서로 공유하는 건 좋은 일"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김가연은 일회용 마스크에 '페이스 쉴드 필름'을 부착한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했다.
'페이스 쉴드 필름'은 주로 염색할 때 머리카락과 염색약이 얼굴에 닿지 않게 보호하는 데 사용하는 미용 제품이다.
그는 "KF94, KFf80이 아닌 일반 얇은 일회용 마스크는 외출용으로는 불안감이 있다"며 "지난번 구입한 '페이스 쉴드 필름'을 (마스크에) 붙여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래쪽에 공간이 있으니 숨 쉬는 게 전혀 안 불편하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김가연의 설명에 따르면 '페이스 쉴드 필름'은 천 마스크에도 잘 붙는다.
김가연은 "일회용품을 많이 안 쓰는 게 당연히 좋지만, 방법이 없을 땐 구하기 쉬운 페이스 쉴드 필름을 사용해서 이렇게해도 좋을 듯"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특히 세척해서 써야하는 천 마스크일 경우 페이스 쉴드 필름이 1차 방어막이 되니 더 안심이 될 듯해서 아이디어 올려본다"고 덧붙였다.
다수 네티즌은 김가연의 아이디어를 칭찬하며 직접 해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이스 쉴드 필름' 수요량이 늘자, 가격을 올리는 업체도 등장해 주목받았다.
지난 8일 김가연은 "진짜 너무하다. 페이스 쉴드 필름 주문 느니까 2일 만에 가격을 무려 1000원이나 올렸다"며 "어쩜 그러냐. 마스크 대란으로 힘든 상황에 그저 '돈이다' 싶으면 앞뒤 안 가린다.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페이스 쉴드 필름 사실 분들 가격 잘 비교하고 사시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