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펼쳐진 '칼각' 분열에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환호를 보냈다.
지난 6일 경북 영천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가족 등 외부인 초청없이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학교내 장병과 군무원, 사관생도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열렸다.
3사는 2년제 국립 특수대학으로 졸업자는 육군 소위가 된다.
이날 55기 496명이 계급장을 수여 받았다. 모두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했고 전산, 무도 분야에서 초단 이상 자격증을 취득했다.
코로나 19사태로 가족과 지인 없이 치러진 졸업식이었지만 이들은 장관을 펼쳐 보였다.
바로 자로 잰 듯한 '칼각'이다. 졸업생들은 식에 입장할 때부터 나란히 줄을 맞춰 절도 있게 들어왔다. 모두 손동작, 발걸음 하나까지도 흐트러짐 없이 정확했다.
네티즌들 반응은 폭발적이다. 졸업식 영상에는 "육사보다 낫다", "분열 어떻게 저렇게 하냐", "미쳤다. 진짜 멋지다" 등 댓글이 달렸다.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설립돼 지금까지 15만여명의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장교'를 배출한 호국간성의 요람으로 미래 육군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