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가 복싱 경기장에서 펀치를 맞고 쓰러지는 장면을 아들 하오가 보고 오열해 일부 네티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개리와 그의 아들 하오 군 일상이 그려졌다.
개리-하오 부자는 복싱장을 찾았고, 개리는 하오 앞에서 복식장 관장과 스파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리는 스파링에서 비등비등한 실력을 보여주다가 격렬해진 스파링 끝에 관장에게 카운터펀치를 맞고 링 위에 쓰러졌다.
이를 눈 앞에서 본 하오는 주변 사람들에게 "살려주세요"라고 부르짖으며 오열했다.
개리는 하오의 뽀뽀를 받고 다시 정신을 차렸다. 개리는 "하오야 놀랐어? 아빠가 장난친 거야~몰래카메라"라며 아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오는 복싱장 일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 하오는 "아빠가 쓰러져서 그랬어. 걱정됐어"라고 말해 개리를 감동케 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되자 네티즌 반응이 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어린아이에게 너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연출이었다며 "프로그램 폐지하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는 말과 동시에 아빠를 향한 하오의 마음이 오히려 더 감동적이었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