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범죄수사 '로앤오더' 등에서 활약했던 배우 마크 블럼(Mark Blum, 69)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배우 마크 블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마크 블럼 사망에 대해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 측은 "우리의 친구이자 전 이사회 멤버인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애도를 전했다.
브로드웨이 극장 플레이라이트 측 역시 "소중한 친구이자 완벽한 예술가였던 마크 블럼에게 사랑과 무거운 마음을 담아 경의를 표한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당신이 우리 극장, 나아가 전세계 극장들과 관객들에게 가져다준 것들에 감사하다. 당신이 그리울 것"이라고 그를 추모했다.
지난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마크 블럼과 함께 연기했던 팝스타 마돈나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마돈나는 영화의 한 장면을 게재하며 "뛰어난 인간이자 동료 배우, 친구였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19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 비극"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의 사망은) 이 바이러스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감사해야 하며 희망을 가져야 하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 그리고 격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크 블럼은 미국, 유럽 등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연예인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마크 블럼은 지난 1970년대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악어 던디', TV시리즈 'YOU'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