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원 출신 가수 김요한(20)이 양쪽 발목 인대가 없다며 이 때문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를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김요한은 28일 방송된 MBN 예능 '자연스럽게'에 출연했다.
김요한은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그는 화려한 발차기 묘기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태권도를 그만 두고 아이돌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요한은 "제가 사실 발목인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뒀다"면서 "양쪽 발목 모두 인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이자 전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약했던 허재는 "운동선수들은 원래 인대가 없다"며 위로했다. 허재는 인대가 끊어져 휘어진 새끼손가락을 내보이기도 했다.
김요한은 "제 인생을 다 바쳐서 한 태권도였는데 그만두기 쉽지 않았지만 큰 결심을 했다"며 "가수 연습생 생활 처음에는 못 따라가서 힘들었는데 오기로 하다보니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또 김요한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학교2020'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그는 이날 "가수 활동보다 연기가 너무 걱정된다"며 드라마 주연을 앞둔 긴장감도 털어놨다.
연기 경력 35년을 쌓아온 대선배 배우 전인화는 "대본 보면 잠도 안 오지 않냐", "우리처럼 오래 된 배우들도 새로운 대본 보면 잠이 안 온다. 계속 그 과정을 딛고 가는거다"라며 격려했다.
김요한은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