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47)이 MBC 예능 '무한도전' 재개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4일 유튜브에서 '놀면 뭐하니?-부캐의 세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중 채팅 창에는 무한도전 방송을 다시 해달라는 요청이 올라왔다.
이를 본 유재석은 "무한도전 다시 해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여건이 안 된다는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 다시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쉽지만 무한도전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맞다", "다른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사고치는 동안 유재석이 이끄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나", "무한도전 포맷 자체가 이젠 이미 지나가버린 예능", "언제적 무도냐, 박수칠 때 떠나길 잘했다" 등 아쉬워하면서도 무한도전이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는 현실을 이해했다.
무한도전은 앞서 지난 2018년 3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종영 후 팬들은 시즌2로 돌아와달라는 희망을 내비쳤고, 김태호 PD도 시즌2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1년 남짓 휴식기를 거친 후 돌아온 김 PD의 차기작은 유재석을 단독으로 내세운 '놀면 뭐하니?'였다.
'놀면 뭐하니?'에 종종 박명수, 정준하, 양세형, 조세호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하긴 했지만 무한도전 새 시즌이 돌아온 건 아니었다.
이처럼 새 '무한도전'에 대한 팬들 기다림이 길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멤버 불화설이 또 불거졌다.
지난달 29일 MBC '끼리끼리'에 출연한 박명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관계를 묻는 말에 "굉장히 안 좋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자주 연락들을 안 한다. 프로그램할 때만 친한 거다. 끝나면 서로 바쁘다"고 말했었다.
정준하는 이러한 박명수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3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연한 정준하는 "얼마 전에 박명수 씨가 다른 방송에서 우리랑 연락 안 한다고, 사이 안 좋다고 해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우리는 가끔 연락하고 잘 지냈었다"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정준하는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 "기다린다고 올까? 잘 모르겠다"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명수와 정준하 불화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불화설을 언급하며 오해를 푼 바 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며 서로를 나무라면서도 애정을 드러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