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를 지은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Joanne Rowling, 54)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다가 2주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롤링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의 모든 증상을 겪었다"며 "이제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JK 롤링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코로나19라 판단, 자가격리를 취하며 자체 치료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국에서는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일일이 코로나19 검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발열 등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일주일 이상 자가격리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민건강서비스(NHS)에는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만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
JK 롤링은 자가격리 기간 중 도움을 받았던 영국 퀸스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찍은 코로나19 관련 운동법 등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Please watch this doc from Queens Hospital explain how to relieve respiratory symptoms. For last 2 weeks I've had all symptoms of C19 (tho haven't been tested) & did this on doc husband's advice. I'm fully recovered & technique helped a lot.https://t.co/xo8AansUvc via @YouTube
— J.K. Rowling (@jk_rowling) April 6, 2020
롤링은 "나는 정말로 완전히 회복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의료진이 추천하는, 비용이 들지 않고 부작용도 없지만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법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7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1608명이며 이 가운데 5373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