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와 박나래, 한혜진 등이 방송인 김민경을 비하했다며 '나혼산' 멤버들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거짓말 탐지기를 가져와 진실게임을 진행하는 무지개 멤버들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성훈이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올렸다. 그는 "박나래를 이성으로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말에 '진실'을 입증했다.
다음은 기안84 차례였다. 그가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올리자 박나래는 "솔직히 김민경 언니 안다? 모른다?"라고 물었다.
박나래가 개그우먼 김민경을 언급한 이유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꺼낸 단체 미팅 이야기 때문이었다.
기안84는 단체 미팅을 제안하자 박나래는 개그우먼 중에서도 솔로가 많다며 김민경을 언급했었다. 이때 기안84는 "(김민경 씨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었다.
기안84는 재차 "진짜 모른다"라며 억울해했지만,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멤버들은 박장대소하며 기안84를 놀려댔다.
이후 박나래는 기안84에 “김민경 씨에게 영상편지 하나 보내라”고 말했고, 이에 기안84는 “만화 그리느라 TV를 정말 안 봐서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기안84의 해명에 거짓말 탐지기는 또 한번 ‘거짓’이라고 판단해 전기를 울렸고, 이에 출연진들은 재차 폭소를 터트렸다
박나래는 기안84 멱살을 잡으며 격분했다. 기안84는 "내가 혈압이 빨라서 그런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해당 장면을 두고 "무례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김민경이 소개해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김민경 의사는 묻지도 않고, 저 자리에 있지도 않은 사람을 언급해서 평가질하고 웃음거리를 만드냐"며 '나혼자산다' 멤버들을 비판했다.
김민경을 소개받는 것을 피하려 한 기안84에는 "기안84가 뭐라고 김민경을 거절하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김민경이 박나래보다 개그계 후배인 점 등이 위계 질서가 반영된 피해 사례라고 보는 시각도 나왔다.
또 편집을 하지 않은 제작진에게도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생각 좀 하고 방송해라", "진짜 수준 떨어진다", "진짜 못된 중고딩 일진들 같다",, "출연진이나 제작진이나"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